오랫동안 사용하던 귀신나올거 같은 패브릭 소파를 처분하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.

나름 정이 들을때로 들었던 모양입니다...제가 뭘 사면 관리 잘해서 오래 쓰거든요..

장장 4개월여동안 가구점과 인터넷 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째려본 소파가 족히 몇백개는 될 듯 ㅠㅠ

로코코 소파는 가까운 세곡, 워커힐 전시장을 시작으로 다른 브랜드 가구점도 안다녀본 곳이 없네요.

ㅎㅎ 그 중에서 판매자 한 분이 하시던 말씀중에 하나가 

"내가 원하는 스타일에 100% 동일한 물건은 찾기 힘들어요...거기에 가깝거나 비슷하면 구매하시는게 좋으세요" 라는 조언을 해주셨는데 확 와닿았어요..

"그래 내가 생각하고 원하는 100% 동일한 그런 물건은 이 세상에 없어..

그만 까탈부리고 아무거나(이것 또한 로코코소파였지만) 사자"

라고 거의 마음을 굳혀가는 찰라 ~~

두둥 ~~

11월 초에 인터넷상에 로코코소파 신상이 나온것이 보였습니다.."그것이 바로 헬싱키 비치"

이것은 운명이구나 싶게 첫 눈에 반할만한 원목프레임, 내가 원하던 바로 100%에 가까운 소파였어요 ~

게다가 가격까지 아주 아주 매력적인 ~~

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사고 싶었으나 실물은 보고 사야된다는 강박에 친척 결혼식에 갔다가 집에서 제일 먼 시흥전시장까지 가게 되었네요.

실물은 인터넷에 올라온 물건과 동일하였고 나의 예감은 적중하여 그 자리에서 구매결심했네요.

로코코소파에서 가장 큰 장점이 원목프레임인데 제 개인적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부분이 원목에 있는 나무결 무늬였어요..

남들은 자연스러워서 이쁘다고 다들 하는데..

제가 무늬를 좀 무서워합니다..호피무늬, 얼룩무늬 등등..ㅠㅠ 저 한 까탈하죠?

헬싱키의 무늬없이 심플하고 모던해 보이는 원목프레임과 팔걸이의 곡선은 정말 예술입니다.

군더더기 없고 딱 떨어지는 각 좋아하시는 분들 로코코소파 헬싱키에 관심 가져보세요^^

절대 후회하지 않을 디자인입니다 ~~